9월 29일 오후 건설사 대표님에게서 카톡으로 사진과 메시지가 왔습니다. 지방세 정기세무조사 결과 추징세액이 없다는 통지서를 받으셨다고, 수고해 주셔서 감사하다고요.
지난 7월 초 대표님이 지방세 정기세무조사 안내문을 받았다고 전화를 주셨습니다. 겉으로 크게 내색하지는 않으셨지만,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불안하고 초조하신 게 느껴졌습니다.
그래서 조사대상인 4개년 재무제표와 신고서를 살펴봤는데, 쟁점이 될 만한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. 대표님께 지방세 조사에서 주로 문제되는 사항을 설명드리고, 저희는 여기에 해당하는 문제는 없어 보이니 기본자료를 제출하고 기다려 보자고 말씀드렸습니다.
8월 자료 제출기한이 지난 뒤 조사가 시작됐지만, 구청에서 아무런 연락이 없었습니다. 개인적으로는 기존 예상대로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이런한 경험이 없으신 대표님께 현재 상황과 전망을 말씀드리지 않으면 처음의 불안은 그대로일 것 같았습니다.
그렇다고 갑자기 전화를 드리면 놀라실 수도 있을 거 같아 현재 상황과 예상 결과를 카톡으로 설명드렸습니다. 다행히 조사기한은 별다른 이슈 없이 지났고, 어제 대표님에게서 추징세액이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겁니다.
세무사는 고객의 세무 문제에 답을 드려야 하지만, 고객들의 불안에도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매일 매순간 그렇게 하기는 어렵겠지만, 이를 떠올리고 실천하면서 고객과 크고 작은 좋은 경험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. 그럴 때 일과 삶에 대한 만족도 더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.


